제목 없음

 


    
달콤한나의도시
November 11th, 2007 AM 7:06

어제와 오늘이 별다르지 않았던 것처럼 오늘과 내일 사이에도
경천동지 할 일 따위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.

시간에는 매듭이 없다.

그러나 사람들은 무한하게 지속되는 그 반복성이 두려워
자꾸만 시간을 인위적으로 나누고 구별 짓고 싶어 한다.
아아, 그렇게 해서라도 복잡한 현재를 깨끗히 털어버리고
맑은 새날을 맞이 할 수 만 있다면.


그렇다면 나는 기꺼이 맨발로 폴짝폴짝 뛰어 내일을 마중 나가겠다.




_ 달콤한 나의 도시, 정이현.
    
달콤한나의도시
November 11th, 2007 AM 7:04

스스로에게 묻는다.
'너는 왜, 이 회사에 다니니?'
'먹고 살기 위해서'
라는 대답이 반사적으로 튀어 나온다.
아니다. 가장 솔직한 대답은
'달리 뭘 해야 좋을지 몰라서'일 것 같다.
나를 안전하게 옭아매고 있는 울타리 밖으로 한 발자국 벗어나는 순간,
막막한 정글 한복판에 내팽겨질지 모른다는 불안감.
겁이 난다면 영원히 이대로 사는 수밖에 없겠지.

동물원 우리를 아늑한 둥지라고 자위하면서.




_ 달콤한 나의 도시, 정이현.
   1  2  3  
2020 / 07
S M T W Th F S
01 02 03 04
05 06 07 08 09 10 11
12 13 14 15 16 17 18
19 20 21 22 23 24 25
26 27 28 29 30 31
  CATEGORY  
 ♥ (0)
 - (12)
 ~ (0)
JOIN  IN
Zeroboard / skin by / ikkelim + Affogato